충북 단양군이 재정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단양군이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8년 결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살림 규모(세입 결산 기준 실제 수납액)는 5천20억원으로 2017년보다 436억원 증가했다.

단양군 작년 살림 규모 5천20억원…7년째 부채 '제로'
세입을 재원별로 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 517억원, 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 재원 2천980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1천523억원이다.

인구수가 비슷한 전국 20개 군 단위 지자체의 평균액과 비교할 때 살림살이 규모는 520억원, 자체 수입액은 199억원 더 많은 것이라고 군은 강조했다.

군은 2011년 이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아 7년째 '부채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출은 일반회계 3천286억원, 공기업특별회계 77억원, 기타 특별회계 92억원, 기금 59억원 등 3천514억원이다.

사회복지 분야가 53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16.2%)을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초 지방재정 확대 관련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며 "재정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재적소에 재정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