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중국의 캠핑용 카라반 제작 기업이 충남 홍성에 2천3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도청에서 왕웨이위안 컴팩스알브이 대표이사, 김석환 홍성군수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컴팩스알브이는 2014년 중국 산둥성 영성시에 설립된 카라반 트레일러와 세미트레일러를 제작하는 전문업체이다. 홍성·예산 일원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3만1천394㎡에 외국인직접투자(FDI) 2천300만 달러를 들여 연간 1천 대를 생산하는 카라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2천억원, 상시 고용 150명, 수입대체 400억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안면도, 계룡산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투자 협약으로 국내 카라반 산업은 물론 충남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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