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소규모 휴양형 MICE 산업 특화 육성
전남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생태 자원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 trip·Convention·Exhibition & Event) 시설 5곳을 선정해 휴양형 마이스 육성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지는 스포츠 레저 기반의 목포 국제축구센터, 자연 숲 치유 기반의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 곡성 강빛마을·심청한옥마을,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치유 명상 기반의 영광 국제 마음훈련원이다.

휴양형 마이스 육성 지원사업은 회의 숙박 시설과 관광 체험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갖춘 유니크 베뉴를 대상으로 마이스 인프라 조성,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 홍보 마케팅을 돕는다.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전통 콘셉트나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말한다.

전남도는 '쉼과 여유, 마음의 충전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 휴양형 마이스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전시·국제회의 등 대규모 마이스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자연 생태 역사 문화 자원 등 지역 특성을 살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회의 기자재와 설비, 기초 편익시설 등 마이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소규모 회의 유치를 중심으로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휴양형 마이스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 마이스 개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글로벌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 국제 마이스 박람회 전시 홍보 등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관광과장은 "최근 마이스 산업은 새로운 시장 개발 필요성과 중소도시에 대한 선호도 증가, 비즈니스와 레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트렌드 확산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역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