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고 뺏기는 新유통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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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e커머스 장악한 생필품 공략
e커머스
백화점·면세점의 명품시장 침투
e커머스 장악한 생필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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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의 명품시장 침투

이마트의 대대적인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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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을 맞추기 위해 이마트는 연간 500만 개 구매를 제조사에 약속했다. 이마트가 가장 잘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활용했다. 칫솔, 치약도 비슷한 전략으로 가격을 70%가량 낮췄다. ‘2080 퓨어솔트 치약’(3개들이), ‘크리오 칫솔’(6개들이)이 각각 2000원이다. 여기에 ‘반값’ 수준인 인덕션 프라이팬과 고급 소재인 캄포나무로 만든 도마 등도 내놨다.
이마트는 가전 시장을 빼앗아간 TV 홈쇼핑을 겨냥한 제품도 내놨다. 초저가 생활가전을 앞세웠다. ‘일렉트로맨 의류 건조기’(3㎏)는 24만9000원, 49인치 LED TV는 37만9000원에 내놨다. 저가 가전제품은 TV 홈쇼핑이 많이 팔고 있다. 삼성 LG 대리점과 백화점이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틈새시장’이기도 하다. 이마트가 전선을 넓히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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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계속 넘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 중인 국내 1위 e커머스 이베이코리아는 백화점과 면세점의 영토인 ‘명품’으로 확장 중이다. 최근 해외 직구 상품을 대상으로 ‘명품 감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짝퉁’을 걱정해 온라인에서 명품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가 타깃이다. 감정 전문기관 한국동산감정원을 통해 공신력을 높였다. 감정 서비스는 무료다. 정품인 것이 확인되면 보증서가 발급된다. 짝퉁으로 판명 나면 구매액의 200%를 환불해준다. 효과가 있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의도한 대로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명품 구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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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이달부터 새롭게 시도한 것은 ‘예약판매’다. 스마트폰 등 새 정보기술(IT) 기기가 나올 때마다 줄 서서 구매하는 ‘IT 마니아’를 흡수하려는 시도다. 기존 오프라인 스마트폰 대리점 등이 독보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영역이다. 쿠팡의 무기는 새벽배송이다. 예약구매를 하면 출시 당일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한다. “줄 서서 사는 것보다 더 빨리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쿠팡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 샤오미의 미밴드4 등을 예약받아 판매했다. 준비한 물량은 모두 팔렸다. 올가을께 애플 신제품이 나오면 그때도 구매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쿠팡은 애플코리아의 공식 리셀러로, 스마트폰을 제외한 애플 제품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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