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화이트리스트 제외 D-1…정부, 대책 마련 고심

입력2019.08.27 15:09 수정2019.08.27 15:09

정부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 열어
WTO 제소 준비 등 주요국 상황 점검

정부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두고 핵심 부품 연구개발과 소재·부품 자립 대책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규제 대상에 해당하는 핵심부품 연구개발(R&D) 투자전략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R&D 혁신대책 등이 오갔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신속한 기술개발과 신뢰성 및 양산 평가를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준비와 외교부를 중심으로 한 주요국 상황도 점검했다.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구체적 내용은 2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 확대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달 12일부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 2회 개최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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