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사진)와 지역중소기업회장단협의회(회장 박승균)는 지역사회에 대한 중소기업인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5일 노인요양시설 샤미나드의집을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역중소기업 회장들과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성금 전달을 시작으로 추석 전까지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제품을 수요처인 대기업 등에 연계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기술 국산화 관련 조사’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7월 10일 대통령 주재 경제계 초청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강화와 관련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제안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공정거래에 기반한 상생형 구매조건부 기술개발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기술개발 협업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중기중앙회는 1000개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기술·제품을 파악할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을 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 ‘모두’ 툴을 이용한 홈페이지 제작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홈페이지 제작 교육은 소상공인의 온라인 사업 홍보를 지원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 수원 양주 전주 등 3개 지역에서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오는 29일부터 광주 대전 부산 대구 등 7개 지역에서 진행한다.네이버 모두(modoo!)는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로 제작비, 도메인비용 등이 무료다. 중기중앙회는 네이버 전문강사와 함께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홈페이지 제작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자사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 지도 톡톡 등 네이버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한 노란우산공제 고객의 효과적인 가게·사업 홍보도 제공한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2016년 종합복지포털인 ‘복지플러스+’를 개설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홈페이지 제작 교육이 비용과 정보부족 등으로 사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노란우산공제 고객은 홈페이지 또는 복지플러스+ 공지사항에서 지역별 교육 일정과 장소를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중소기업중앙회의 회장 선거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에게 금품을 건넨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비서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15일 김 회장의 비서인 김모씨(46)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월 중기중앙회 선거가 시작하기 전 당시 후보자인 김 회장을 인터뷰한 모 언론사 기자에게 20만원 상당의 시계와 현금 50만원을 건네고 “기사를 잘 써달라”며 청탁하는 등 선거활동을 펼친 혐의를 받는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은 선거 기간 외에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해당 기자는 이러한 사실을 서울특별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보했고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김 회장 역시 같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유권자들을 상대로 식사 등의 향응을 제공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에 대한 수사도 이달 말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