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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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을 만드는 일반정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방식으로 없애 수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현재 인천에는 공촌·부평·남동·수산 등 4개 정수장이 있지만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부평정수장 1곳뿐이다.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총사업비 390억원으로 3년 3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하루 시설용량은 33만5천t이다.
인천시는 애초 이 시설을 9월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신뢰 회복 차원에서 한 달 정도 앞당겨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달까지는 하루 15만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다음 달부터는 30만t까지 고도정수처리수 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2024년까지 인천시 전체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