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SK텔레콤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3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도 ARPU와 함께 본격적인 상승세를 그릴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통신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해다. 목표주가는 40만원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경험을 토대로 볼 때 S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의 ARPU·영업이익 흐름은 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에 이동전화 ARPU가 상승 전환했고, 3분기에는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4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이동전화 ARPU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결정적으로 3분기 연결·별도 영업이익의 증가세 전환이 유력하다"며 "오는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는 걸 감안하면 곧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3분기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13% 성장한 3650억원이다.

그는 "지난달 마케팅 경쟁 강도가 높지 않았고, 8~9월시장 과열을 가정해도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4%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3분기 이동전화 ARPU 성장률이 전년 대비 2% 높아지고, 유선부문(SK브로드밴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고 했다.

주가를 끌어올릴 호재는 다양하다. 김 연구원은 "기대배당수익률이 4.3%에 달해 과거 경험상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와 더불어 높은 배당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며 "외국인 지분률은 39%에 불과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다. 점진적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