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에 나선 초등학생들과 김명환 회장이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에 나선 초등학생들과 김명환 회장이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초등학생 260명을 초청해 중국 상하이 독립운동 사적지를 함께 답사했다.

덕신하우징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열었다. 독립운동가 후손(증손 또는 고손)과 ‘나라사랑 공모전’ 당선자, 소외계층 등 초등학생 260명과 덕신하우징 임직원 등 총 580명이 참가했다. 덕신하우징은 건물과 교량에 쓰이는 건축용 자재인 데크플레이트를 생산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탐방단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 윤봉길 의사 의거 현장인 루쉰공원(옛 훙커우공원) 등을 둘러봤다. 임정 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임정이 사용한 마지막 청사다. 덕신하우징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탐방을 기획했다”며 “행사 참여 초등학생 전원의 여비를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2013년 농촌에 사는 어린이들과 백두산을 다녀온 데 이어 2014년 전국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 임직원 등 500여 명은 독도를 찾아 8·15 음악회에 참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