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지역 11월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도 전체로 확대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가연성 쓰레기와 섞여 처리돼온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이 11월부터 시행된다.

제주시는 애월읍과 한림읍, 구좌읍, 조천읍, 한경면(우도·추자도 제외)을 대상으로 그동안 혼합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1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는 총사업비 24억3천600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읍면지역 클린하우스(쓰레기 배출시설)에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용기와 개별계량 장비를 설치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애초 음식물 쓰레기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洞)지역에서만 분리 배출하도록 했고 읍면에서는 종량제봉투에 가연성 쓰레기와 함께 배출하도록 했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서귀포시 읍면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시행했다.

제주시 읍면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이 11월부터 시행되면 사실상 전도로 확대된다.

제주시 읍면지역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30~40t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분리배출이 시행되면 가연성 쓰레기는 줄어드는 대신 음식물쓰레기 처리량은 그만큼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시 동(洞)지역을 포함한 제주시 전역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현재 150t 수준으로 처리용량 110t을 초과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