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실시간 조회시스템 구축…17일 7급 공채부터 적용
공무원시험 가산점 유효 여부 등 실시간 조회 가능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 종류와 어느 정도의 가산점이 주어지는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조회 서비스가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채용시험 가산점 실시간 조회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7일 치러지는 7급 공채시험부터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협업을 통해 구축됐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기존에는 공무원시험 응시자가 가산점 관련 정보를 확인 없이 등록해 응시자가 예상하는 가산점 정보와 실제 유효한 가산점 정보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인사처가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 관련 기관에 검증을 한 후 응시자에게 이를 확인하는 등 가산점 적용 절차가 번거로웠고, 응시자 역시 가산점 유효 여부를 모르는 상태에서 필기시험 성적을 기다리는 불편도 있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한편, 인사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7급 공채시험부터 응시표에 필기 시험장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본인의 응시번호를 보고 배정된 시험장소를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탓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수험생도 있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도입해 실시 중인 24시간 원서접수, 장애인 편의지원 사전신청제 등도 계속 시행할 계획이라 인사처는 밝혔다.

정만석 인사처 차장은 "앞으로도 수험생들이 시험에만 집중해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시험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