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주요 가격지표의 합리적 전망 경로가 무너진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까지 안전자산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간의 이성에 기댄 합리성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믿고 있지만 높은 정치 불확실성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미국증시 낙 폭이 적어서 그렇지만 한국을 포함 아시아 국가들의 불안 심리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고 위험자산을 피해 안전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진정국면은 7.03 위안까지 올라간 위안환율이 다시 6위안대로 안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렸다"며 "그 전까지 불안심리는 `주식 저 평가 와 채권 고 평가` 인식에도 채권 투자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디.

윤 연구원은 "트럼프가 중국과 유럽 수입품 관세 부과를 거론하자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 기피가 급격히 확산됐다"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확장세를 이어온 경제 개선탄력이 둔화되자 정치와 정책 당국자 수사(rhetoric)는 점차 과격해지며 경제적 우위를 놓고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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