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장학사업…화천군,11년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원 화천군이 에티오피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을 위한 현지 장학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6일 화천군에 따르면 장학사업 관련 공무원 등 9명의 대표단이 지난 5일 에티오피아에서 신규 장학생 선발을 위해 출국했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에 6천37명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다.
황실근위대 소속 '각뉴'(Kagnew) 부대원이 화천에서 첫 교전 이후 253전 253승의 신화를 남겼지만, 본국에서는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화천군이 2009년부터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은 차원에서 후손을 돕는 장학사업을 펼치기 시작, 11년째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선발된 장학생은 모두 292명이다.
장학사업에 대한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86명이 졸업 및 수료를 한 이후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학생 중 정식 의사가 배출되는가 하면 석사학위 취득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화천군은 올해 현지에서 학생을 선정하면 매월 초등학생에게 500비르(약 2만5천원), 중고생 900비르(약 4만5천원), 대학생 1천100비르(약 5만5천원)를 지급한다.
후원금은 화천군과 지역 군부대, 사회단체 등이 함께 마련하고 있다.
특히 주둔 중인 부대 부사관이 매월 봉급에서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다.
또 화천 평화의 댐 인근 세계평화의 종 타종료도 전액 이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타종료 수입은 1억1천900여만원을 넘어섰다.
이렇게 조성되는 장학금 규모가 약 1억5천만원에 달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뿐 아니라 이들이 에티오피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에 6천37명을 파병한 유일한 아프리카 국가다.
황실근위대 소속 '각뉴'(Kagnew) 부대원이 화천에서 첫 교전 이후 253전 253승의 신화를 남겼지만, 본국에서는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화천군이 2009년부터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은 차원에서 후손을 돕는 장학사업을 펼치기 시작, 11년째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선발된 장학생은 모두 292명이다.
장학사업에 대한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86명이 졸업 및 수료를 한 이후 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학생 중 정식 의사가 배출되는가 하면 석사학위 취득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화천군의 설명이다.
화천군은 올해 현지에서 학생을 선정하면 매월 초등학생에게 500비르(약 2만5천원), 중고생 900비르(약 4만5천원), 대학생 1천100비르(약 5만5천원)를 지급한다.
후원금은 화천군과 지역 군부대, 사회단체 등이 함께 마련하고 있다.
특히 주둔 중인 부대 부사관이 매월 봉급에서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다.
또 화천 평화의 댐 인근 세계평화의 종 타종료도 전액 이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타종료 수입은 1억1천900여만원을 넘어섰다.
이렇게 조성되는 장학금 규모가 약 1억5천만원에 달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뿐 아니라 이들이 에티오피아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