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로큰롤,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K팝 등 다양한 종류의 국제 음악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인천시는 국내외 관광객 60만 명이 찾아와 65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음악축제를 준비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매년 국내외에서 10만 명 이상 참가하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9~11일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미국 로큰롤 밴드 ‘더 프레이’와 ‘위저’가 출연한다. 장범준, 김종서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 등 총 60여 개 팀도 공연을 펼친다.

매년 30만 명이 참가하는 송도맥주축제는 이달 23~30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세계의 다양한 맥주와 함께 라이브콘서트, EDM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인천시가 후원하는 ‘K아시안페스티벌’ 음악행사는 이달 23~25일 인천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해외 관람객 8000명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온다. 한국과 중국의 합창단원 1200명이 동시에 공연하는 한·중 국제합창제도 이달 24~25일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시는 올 하반기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에 중국인 관광객 5000명을 참가시키기로 중국 시안시와 협약을 맺었다. 조인권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해외 관광객 유치 시장을 다변화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