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온열질환자·가축 피해 잇따라…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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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2개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날부터 기상청 및 기후변화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장기적인 재난대응책 추진에 나섰다.
먼저 특별교부세 4억5천만원을 지원해 쿨링포그와 무더위 쉼터,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
119 구급대는 폭염 대응 태세를 유지하면서 경로당과 취약대상거주지 열 식힘 물뿌리기와 급수지원을 시행하는 등 가용 소방력을 동원한다.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 도 예비비 10억원과 국비 9억7천만원을 추가 확보 지원한다.
건설 현장과 교통 피해를 줄이고자 근로자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여객 자동차 터미널 냉방장치 설치를 지속해 추진한다.
수산·내수면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2억2천500만원을 들여 육상 양식장 고수온 대비 액화 산소 등을 지원하고 해상 양식장 조기 출하 등을 시행한다.
또 폭염 대응 물가 안정점검반을 운영하고 전력수급 상황 관리와 위기 단계별 신속 대응 태세를 갖춘다
앞서 도내에서는 5월부터 폭염주의보 20회, 폭염경보는 9회 발령됐다.
5월 26일 이후 열탈진 14명, 열사병 13명, 열실신 7명, 열경련 6명 등 4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축피해도 이어져 돼지 35개 농가 550마리, 닭 5개 농가 7천774마리 등 40개 농가에서 8천324마리 피해가 났다.
도는 취약계층 보호 활동에 나서 그동안 연인원 7천724명의 재난 도우미가 1만358회 방문 보호 활동을 하고 4만4천43회 전화 안부를 시행했다.
도내 1천176개 무더위 쉼터를 비롯해 건설 현장 등 옥외사업장 97개소, 영농사업장 179개소 등을 점검하고 문자메시지 519회, 마을 방송 1천824회 등 폭염 행동요령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앞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정으로 16개 관련 부서로 폭염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폭염이 심각 단계이고 도내 40% 이상 지역이 폭염특보에 해당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