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20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총격 참사'를 가리켜 "비극적일 뿐만 아니라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난 오늘의 증오에 찬 행동을 규탄하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에 동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정당화할 어떠한 이유나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와 난 텍사스의 위대한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기도를 보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직후에 올린 트윗을 통해 "주(州), 지역 당국, 법 집행기관과 협력 중"이라면서 "주지사에게 연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멕시코와 접한 국경도시 엘패소 동부의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0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21세 백인 남성 패트릭 크루시어스를 용의자로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수사 중이다.
크루시어스는 자신의 범행이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취지의 인종차별적 성명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오전에는 텍사스주 총격 참사가 일어난 지 하루 만에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오리건 지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한 10명이 죽고 최소 16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FBI(연방수사국)와 지방 및 주 법 집행기관이 엘패소 및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 "데이턴에서 정보가 급속히 모아지고 있으며, 엘패소에서는 많은 내용이 이미 확보됐다"면서며 "법 집행기관이 이들 두 가지 사건에서 모두 신속하게 움직였다"며 업데이트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엘패소 주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오하이오 데이턴 주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적었다.
스티븐 그로브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통령은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잇단 '총격 참사'를 계기로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총기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미국 정치권 내에 총기 규제 문제가 재점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총기 규제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가성비' 제품으로 승부를 두던 샤오미가 230만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겨냥해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샤오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 직전인 2일(현지시각)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샤오미15 울트라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는 샤오미 15 시리즈와 샤오미 패드 7 시리즈, 샤오미 버즈 시리즈, 샤오미 워치 S4, 샤오미 전동 킥보드 5 맥스 등이 선보였다.다양한 신제품 중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제품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인 '샤오미15 울트라'다. 블랙, 화이트, 실버 크롬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샤오미15 울트라 각 모델은 고유한 개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 주요 특징이었다. 샤오미는 1925년 출시된 라이카의 카메라 ‘라이카 1’의 100주년을 기념해 이 같은 디자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카메라는 14mm에서 200mm 광학 줌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메인 카메라는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와 8P 비구면 고투과 렌즈(8P Aspherical High-Transmittance Lens)를 탑재했으며 이중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디스플레이는 6.73인치 WQHD+ 아몰레드 패널을 탑재했다. 최대 32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무게는 색상에 따라 226~229g이다.글로벌 출시가는 1499유로(약 228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5 울트라(169만8400만원)와 아이폰16 프로
숙련된 선원들도 보는 순간 두려워한다는 기이한 바다 현상이 화제다.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는 튀르키예의 에게해에서 촬영된 바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누군가를 자를 대고 그린 듯 파도가 네모 모양으로 펼쳐진 모습이다.게시자는 해당 영상에 대해 "이것은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파도 중 하나인 사각파다"라며 "격자파로도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본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 드물지만 강력한 급류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러한 사각파는 서로 다른 방향과 속도로 이동하던 두 파도가 부딪혀 생기는 현상이다. 두 파도가 만나면서 표면에 체커보드 형태의 격자무늬가 나타난다.일단 이런 파도 패턴이 발생하면 높이가 최대 3m에 달하는 강력한 파도가 생성돼 배들을 한순간에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갈 수 있다.사각파로 인해 많은 배들이 침몰했으며, 선원들 사이에서는 보는 즉시 피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한 하와이 주민은 "하와이에서 자라면서 우리는 항상 '사각형 파도'를 조심하라고 배웠다"며 "격자 모양의 파도는 사람을 수백 피트나 앞뒤로 잡아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사각파가 예측할 수 없는 강력한 해류를 만들어내 수영객을 해안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서 바다에서 사각파도를 만날 경우 얕은 곳에 머무르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