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차보복] 충남도의회, '한국 백색국가 제외' 규탄 성명
충남도의회는 2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 성명을 내고 "자유무역과 한·일 양국 간 관계 증진에 반하는 치졸한 보복성 조치"라고 규탄했다.

도의회는 "일본이 우리나라의 국토와 철도, 항만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착취를 했던 100년 전의 과거로 퇴행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명백한 '경제침략'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충남도는 우리 정부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도내 관련 기업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우리나라 부품소재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고 과거사를 청산하도록 항일 운동의 성지인 충남에서 220만 도민과 단결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