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을 만나다·자본주의가 대체 뭔가요?·나 홀로 가는 부동산 투자 여행

▲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한봉희 지음.
조선 중후기의 인물이었던 다산 정약용, 남명 조식, 교산 허균을 묶는 키워드는 뭘까? 이들은 당대의 주류였던 주자학에 얽매이지 않았다.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탄생한 사상들을 섭렵하며 자신이 살던 시대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이 책은 이들의 삶이 남긴 궤적을 좇아가며 수백 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큰비가 내리면 친구들을 다그쳐 세검정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장관을 바라봤던 정약용, 세도가의 갑질을 속 시원하게 물리쳤던 조식, 아버지가 강릉 초당 순두부의 기원이 됐던 허균의 일상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어마마마. 384쪽. 1만6천원.
[신간]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이순신을 만나다 = 이순신포럼 10주년기념사업단 엮음.
이순신포럼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 특별한 계기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만난 18명 필자가 18색의 관점에서 충무공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전시 경제 전문가 이순신의 전략', '수조도 작업을 통해 만난 이순신', '이순신에게 배우는 기업가 정신',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 등 18편의 글을 통해 새로운 감동으로 충무공을 만날 수 있다.

김종삼 해군사관학교 교장(중장)은 추천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관련된 역사·사회·경제·예술·리더십·전략전술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함으로써 이순신의 생애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책익는마을. 372쪽. 1만7천원.
[신간]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자본주의가 대체 뭔가요? = 조너선 포티스 지음. 최이현 옮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라는 용어에 거리감을 갖기도 한다.

경제학 전공자나 연구자,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술 용어로 인식하거나 마르크시즘, 공산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자유로운 시장경제 체제를 묘사한 지 약 250년이 지났다.

그동안 자본주의는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자본주의란 도대체 뭘까?
영국의 런던 킹스칼리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자본주의가 정확히 무엇인지 50개의 키워드로 설명한다.

화폐와 은행, 기업과 시장 등 필수적 자본주의 구성 요소부터 민주주의, 사회주의, 제국주의 등 자본주의와 영향을 주고 받아온 정치사상 등까지 하나하나 살피며 그 실체를 파헤친다.

글담출판사. 352쪽. 1만6천원.
[신간]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나홀로 가는 부동산 투자 여행(베트남편) = 김영배 지음.
베트남은 아세안에 속한 동남아 국가로서 빠른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풍부한 노동력과 낮은 인건비로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현재 이곳에는 20여만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한다.

베트남의 급성장은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베트남 정부는 2015년 부동산 시장을 외국인에게 개방했고, 호찌민에서 시작된 한국인들의 투자 붐은 지난해에 하노이까지 확산했다.

대한항공의 중역을 지낸 저자는 "현지에서 지켜보면 별다른 지식도 없이 찾아오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다"면서 "'나 홀로 투자 여행'을 가능케 하자는 취지로 이번 책을 내게 됐다"고 말한다.

베트남 주택법을 비롯해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제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330쪽. 1만8천원.
[신간]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