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하던 50대 떨어진 나무 맞고 돌계단에 부딪혀 숨져
경남 의령에서 나뭇가지 정리작업을 하던 50대가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고나서 돌계단에 부딪히며 숨져 경찰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15분께 의령군 부림면 한 사찰에서 가지치기하던 A(56)씨가 약 5m 높이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등을 맞았다.

순간 중심을 잃은 A씨는 바닥으로 쓰러지며 돌계단에 부딪혔다.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숨졌다.

당시 A씨는 다른 작업자 3명과 함께 일하던 중이었으며 동료가 자른 나뭇가지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맞은 나뭇가지는 약 150㎝ 길이의 제법 큰 나뭇가지여서 중심을 잃고 쓰러진 것 같다"며 "A씨와 동료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 과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