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투자에 실적 부진…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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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네이버에 대해 자회사 라인의 공격적인 투자가 네이버 실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5800억원, 영업이익 1438억원을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인 1769억원을 하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6%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자체 실적은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며 "네이버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이유는 라인의 적자"라고 지적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125억6000만엔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라인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라인의 공격적인 투자는 2020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네이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라인의 적자가 기업가치 자체의 마이너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핀테크 영역 성장 잠재력도 풍부하다"며 "네이버 본사 가치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5800억원, 영업이익 1438억원을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인 1769억원을 하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6%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자체 실적은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며 "네이버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이유는 라인의 적자"라고 지적했다. 라인은 일본에서 125억6000만엔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라인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라인의 공격적인 투자는 2020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네이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라인의 적자가 기업가치 자체의 마이너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핀테크 영역 성장 잠재력도 풍부하다"며 "네이버 본사 가치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