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고, 당당한 자세…앉아있는 즐거움을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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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프리미엄 기능성 헬스 쿠션
프리미엄 기능성 헬스 쿠션


체중을 지지·분산해주는 게 핵심
전문가들이 제시한 자가 체크 리스트는 등을 기대고 엉덩이를 끝까지 밀어넣지 않는지, 등을 구부리고 목을 앞으로 빼는지, 다리를 꼬는지, 자주 자세를 바꾸는지, 일어날 때 골반이나 다리가 저리는지 등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자신의 앉는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엉덩이뼈가 하중을 받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시켜줘야 하는데 대부분 의자는 이런 충격을 받아내지 못한다. 허리와 골반이 틀어진 사람도 부지기수다.

휠체어에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처음 개발된 엑스젤 쿠션은 기존 우레탄 소재 쿠션과 달리 분산과 유동 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자체 개발한 젤 타입의 소재가 충격을 잘 흡수해주면서 엉덩이가 움직일 때마다 자연스레 따라 움직이며 체중을 고루 분산시킨다. 단순히 두툼한 쿠션 위에 앉는다고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기능성 쿠션 수요 늘어

템퍼의 인기 상품은 침대용 등받이(30만원), 죽부인처럼 생긴 ‘허그 쿠션’(30만원), 체중을 분산해주는 방석(17만원)과 등받이(15만원) 등이다. 침대용 등받이는 침대에 자주 기대 앉는 사람들이 쓰기 좋다. 허리 뒤에 놓으면 등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다리 받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허그 쿠션은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의자에 놓고 사용하는 템퍼 방석과 등받이는 인체 구조에 맞게 개발돼 척추, 엉덩이에 집중되는 압력을 분산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제품이다.
고가의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 리빙 브랜드 ‘프레떼’는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브랜드로 국내에 알려졌다. 또 항공사들의 1등석이나 리츠칼튼, 포시즌스 샹그릴라, 페닌슐라 등 유명 5성급 호텔에서 채택한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프레떼의 베개솜은 72만~98만원대로 비싼 편인데도 안락한 느낌이 탁월해 한 번 사용해본 사람들이 추가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폴란스구스 솜털 85%, 깃털 15%를 넣었고 최고급 이집트산 면으로 겉을 감싸 부드럽고 복원력이 뛰어나다. 베개로 사용하거나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으로 쓰는 사람도 많다.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무스버거’의 블록 모양 쿠션(20만원대)도 수험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