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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은 CIA 정보원…김정은이 알고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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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CIA 정보원" 주장, '마지막 계승자' 제기
    "김정남 살해 명령도 김정은이…" 의혹도
    "김정남은 CIA 정보원…김정은이 알고 살해"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워승턴포스트 베이징 지국장이면서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취재하온 애나 파이필드 기자가 최근 출간한 김정은 평전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첫째 부인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다.

    승계 서열에서 김정은에 밀린 후 중국 등 해외에서 거주해왔다.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 김정남의 살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이 더욱 커졌다.

    살해 가담 혐의로 체포된 인도네시아 여성과 베트남 여성은 "인터넷에 올리기 위한 장난이라는 북한 요원 말에 속아 김정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두 사람은 모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 사망 후 "김정은이 체제 안정을 위해 숙청한 것이 아니겠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직접적인 배경은 밝혀진 바 없다.

    '마지막 계승자'에서는 김정남은 CIA의 정보원이 됐고, CIA는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독재자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김정남과) 미국 스파이들의 대화를 배반 행위로 간주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정은이 형 김정남의 존재가 위협이 됐던 상황에서 미국의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결국 암살 지시로 이어졌다는 것.

    또 김정남이 도박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파이필드는 "김정남은 도박꾼과 깡패, 스파이들에 에워싸여 어둠 속에서 살았다"며 "북한 밖에서 살았지만 동시에 북한 체제와 연결되는 끈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김정남의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과 관련해 컴퓨터 보안 분야에 도움을 줬다는 IT 전문가의 말을 빌려 "김정남은 북한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생산한 100달러 위조지폐를 상당수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남이 마카오 카지노와 도박 사이트를 북한 정권을 위한 위조지폐 세탁에 이용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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