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대형 전지 질적 도약 기대"-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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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삼성SDI에 대해 하반기 중대형 전지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의 전망이 밝다. 하반기 중대형 전지가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자동차 전지만으로도 흑자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강화된 안전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 발표를 계기로 대기 수요가 발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형 폼팩터의 안전성이 부각되면 삼성SDI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16GWh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호주의 고성장이 돋보일 것”이라며 “미국은 대규모 전력용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ESS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늘리고 있다. 호주는 자연 재해 등으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 ESS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내년에는 자동차 전지도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시각이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도 4월까지 53%(YoY)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세대 배터리 비중이 확대되고, 신모델의 차량당 배터리 용량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유럽향 EV, PHEV 등 다수 신모델 효과가 예정됐고 자동차 전지는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변모하며 판가도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헝가리 신규 라인이 가동돼 공급능력이 향상되고 원재료와 연동한 판가 인상 시도에 따라 손익 개선폭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의 전망이 밝다. 하반기 중대형 전지가 흑자 전환하고 내년에는 자동차 전지만으로도 흑자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강화된 안전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정부 발표를 계기로 대기 수요가 발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형 폼팩터의 안전성이 부각되면 삼성SDI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글로벌 ESS 시장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16GWh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호주의 고성장이 돋보일 것”이라며 “미국은 대규모 전력용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ESS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늘리고 있다. 호주는 자연 재해 등으로 전력 수급이 불안정해 ESS 설치를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내년에는 자동차 전지도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시각이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올해도 4월까지 53%(YoY)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세대 배터리 비중이 확대되고, 신모델의 차량당 배터리 용량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유럽향 EV, PHEV 등 다수 신모델 효과가 예정됐고 자동차 전지는 공급자 중심 시장으로 변모하며 판가도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헝가리 신규 라인이 가동돼 공급능력이 향상되고 원재료와 연동한 판가 인상 시도에 따라 손익 개선폭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