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속대응팀 "다뉴브강 수중드론 투입 실패…빠른 유속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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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육군대령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오스트리아, 체코, 노르웨이에서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와 수중드론을 가져왔지만 수중 드론은 유속이 너무 빨라서 투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송 대령은 또한 소나를 통해 새롭게 침몰 유람선의 형태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소나는 기존의 이미지보다 화상이 좀 더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내부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겉으로 보기에 선박의 방향이 좀 틀어진 것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사고지점 강물의 유속이 5∼6㎞/h로 매우 빠르고 수중 시계 확보가 어려워 수중탐색은 중지하고 현재 수상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응팀은 강물의 수위가 내려갈 가능성이 큰 오는 3일 아침까지는 일단 잠수부를 투입하지 않고 이후 헝가리 측과 협의한 뒤 선내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