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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重, 폭력 노조원 등 60명 경찰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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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진입·서울집회 폭행 관련
    주총장 점거자 퇴거도 요청
    "불법 엄단…면죄부 없다"

    勞 "31일까지 전면 파업"
    전면 파업에 들어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28일 주주총회 예정지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면 파업에 들어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28일 주주총회 예정지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28일 노조 파업과 울산 본관·서울사무소 진입 시도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행위와 관련해 노조 간부와 조합원 6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또 오는 3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장소인 한마음회관을 점거하고 있는 노조원들을 퇴거시켜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대우조선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 등과 손잡고 주주총회 저지에 나서기로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조합원 500명 가량이 울산 본관 진입을 시도하며 돌과 계란 등을 던져 직원 15명이 다치고 현관 유리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박근태 노조 지부장 등 집행간부 42명을 업무 방해와 상해 혐의 등으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또 노조가 지난 16일부터 부분 파업을 하면서 공장 전원을 차단하거나 가스 밸브를 잠그는 등 생산 차질을 주도한 노조 간부 7명과 법정 안전교육을 무산시킨 조합원 3명을 동부서에 고소했다.

    이무덕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협의회장은 “노조원들이 작업 중인 공장에서 천장크레인 전원을 차단해 공중에 매달려 있는 철판 밑에서 일하는 협력사 직원들이 심각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며 “사내 협력사 직원들이 노조원들의 화풀이 대상이 됐다”고 분개했다. 회사 측은 “노조 불법행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단체교섭 마무리 시 면죄부를 주던 관행도 단호히 끊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부터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까지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주주총회장인 한마음 회관에서 점거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한마음 회관 인근에 19개 중대 2000여 명을 배치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를 촉구하는 ‘범시민 비상대책 회의’를 열었다. 29일엔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도 연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회사를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물적 분할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울산)과 대우조선(거제), 현대삼호중공업(영암), 현대미포조선(울산) 등 4개 조선 자회사를 관리하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사업 특성상 서울에 본사가 있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울산=하인식/김보형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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