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사진 오른쪽)가 21일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WWF 한국본부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공유오피스인 ‘위워크’에서 열린 판다토크(Panda Talks)에 앞서 정 교수를 홍보대사로 선임하는 행사를 열었다. 정 교수는 판다토크에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뇌’를 주제로 강연했다. 판다토크는 각계 명사들이 자연보전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WWF의 정기 강연회다.

정 교수는 베스트셀러 ‘과학콘서트’와 교양예능 ‘알쓸신잡’으로 잘 알려진 과학자다. WWF는 정 교수의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한국에서의 자연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폭넓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의 각종 환경 지표들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는 게 현실”이라며 “홍보대사로서 세계 최대이자 최고의 자연보전 활동 단체인 WWF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세웅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왼쪽)은 “정 교수 위촉으로 과학 연구 기반의 자연보전 활동에 더 많은 대중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