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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제硏 "주력 제조업 중 설비투자 확대할 업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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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자 자동차 철강 등 국내 주력 제조업 중에서 설비투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설비투자 부진이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낮다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산업별 설비투자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돼 올해 1분기 설비투자지수 증가율이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연구원은 자동차, 정밀기기, 전자, 화학, 기계,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8대 주력 제조업 중 4개 산업이 하강국면이라고 봤다. 나머지 4개 산업은 1개가 둔화국면, 3개가 회복국면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력 제조업 중 전자, 정밀기기, 화학, 기계 등 4개 산업은 하강국면에 처해있다. 하강국면은 설비투자가 기준점을 밑돌며 저점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전자산업은 생산, 출하, 재고가 모두 감소해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반도체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자산업 생산 증가율은 -2.2%로 나타났다”며 “재고 증가율은 1분기 -7.6%로 재고가 줄었으나 생산 감소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산업의 설비투자는 정점을 지나 기준점을 향해 내려가는 둔화국면으로 평가됐다. 자동차 산업 생산 증가율은 2018년 4분기 16.6%였으나 올해 1분기 2.4%로 축소됐다. 1분기 출하 증가율은 3.8%로 전 분기의 14.8%보다 둔화한 반면 재고 증가율은 13.9%로 높게 나타났다.

    철강, 석유화학, 조선업 설비투자는 저점을 찍고 기준점을 향해 올라가는 회복 국면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면 국내 고용·성장세 회복을 줄일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론 성장 잠재력도 낮아질 것”이라며 “부진한 내수경기가 설비투자의 원인인 만큼 감세정책을 고려해야 하며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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