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718억원의 매출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1%, 영업이익은 53.5% 증가했다.

한컴은 1분기부터 한컴MDS를 종속회사로 간주해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했다. 1년 사이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한 이유다. 한컴은 지난해 11월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한컴MDS는 소프트웨어를 칩에 담아 전자기기에 내장하는 임베디드 솔루션 부문의 강자다. 이 회사의 1분기 연결 매출은 415억원이다.

한컴의 별도 기준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 증가했다.

시장에선 2분기에도 한컴의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