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은 SK텔레콤과 300억원 규모의 한전 저압 지능형검침 솔루션(AMI) 인입망 LTE 모뎀 단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0년 4월 30일까지다.

한전은 2021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저압(가정용) 지능형검침인프라 구축사업에서 양방향 통신이 어려웠던 땅속(지중)과 농어촌 등에 LTE, Wi-SUN 등 다양한 무선통신방식의 AMI용 통신 모뎀을 도입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한전 AMI용 통신모뎀뿐만 아니라 스마트 미터(Smart Meter), 데이터수집장치(DCU) 등 지능형 검침인프라 제품군 일체를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위치한 나주제조센터에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김영덕 사장은 "올해 대규모 AMI용 LTE 무선모뎀 공급 단가계약을 포함해 현재 수주잔고가 570억원에 달한다"며 "해외 AMI프로젝트 신규 수주는 물론 마이크로그리드 및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시티 사업 참여 등 공공 사물인터넷(IoT)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