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자산가' 방미 "누구나 해외 투자 가능"…핵심은 공부와 자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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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해외 투자 노하우 담은 책 발간
"해외 투자 노하우·재테크 다 담았다"
"공부해서 떳떳하게 투자해야"
"해외 투자 노하우·재테크 다 담았다"
"공부해서 떳떳하게 투자해야"
종자돈 70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해 200억 자산가가 된 방미는 두 발로 뛰며 얻은 실전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나누고자 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공부' 그리고 '자신감'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방미의 신간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1980년대 '날 보러와요'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방미는 종잣돈 700만 원으로 200억 자산가가 된 40년 내공의 실전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서울 강남권에서 제주도까지 섭렵하며 큰 부를 쌓은 방미는 1983년 LA 공연차 미국을 방문한 후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꿈꿨고, 이를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0여년간의 국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첫 해외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그는 이후 2007년 뉴욕에서 주얼리숍을 오픈하는 등 지금까지 약 20년간 뉴욕, LA, 하와이 등 미국 중심지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방미는 이같은 해외투자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를 발간했다. 그는 "내가 쌓아온 해외 투자 노하우, 재테크에 대한 걸 다 담았다. 나름대로 내공이 잘 녹아들어 좋은 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진짜 내공이 단단하고 돈이 정말 많은 분들은 책을 쓰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심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미는 "나는 연예인 출신이다. 그 분들은 돈 많은 부자일 뿐이다. 나는 연예인 출신답게 이야기 해도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게 됐다"고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방미는 "수십년 전부터 해외에서 투자하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좋은 책이 있을지 골라봤는데 지금까지도 한 권의 책도 찾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세계시장 안으로 뚫고 들어간 내공이 확실하다는 걸 믿어주길 기대한다. 40년의 내공, 20년은 해외에서 20년은 국내 부동산과 주식 등 공부를 했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07년 뉴욕 맨하탄에서 8년간 사업을 하면서 펀드, 주식할 것 없이 많은 공부를 했다. 맨하탄의 많은 유명인들이 맨하탄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걸, 해외투자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았다. 해외에서 여러 재테크, 특히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면서 많이 보러 다녔다. 8년동안 비즈니스 외에도 더 재미를 느꼈던 것은 집을 보러 다니고, 은행을 다니는 과정이었다. 그 모든 걸 한 권의 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자 나선 방미가 내뱉은 말은 일반인도 얼마든지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이를 위해서는 자신감과 사전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방미는 "두려움이 있다면 처음부터 도전할 생각이 없다는 거다. 일반인도 직접 부딪치면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라면 투자를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맨하탄이든, 하와이든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자신이 찾은 물건을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물어볼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된 방미를 향해 연예인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종잣돈을 금방 모을 수 있고,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로 남들보다 일찍 노른자위를 얻을 수 있지 않았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방미는 자신 역시 근검절약하며 어렵게 기반을 다졌음을 강조했다.
방미는 "국내에서 투자를 할 때는 1980년대였다. 연예인이지만 좋은 옷도 안 입고, 좋은 차도 안 타고, 살림살이를 넓히지도 않았다.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아끼면서 강하게 살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잣돈 700만 원에 대해 "한꺼번에 받은 돈이 아닌 가수 활동과 CF, 영화 출연 등으로 모은 돈이다. 정말 근검절약하면서 모았다. 해외 공연을 가면 많은 연예인들이 명품을 사는데 나는 일절 돈을 쓰지 않았다. 열심히 모아서 결국 그게 종잣돈이 됐고, 투자를 시작해 큰 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방미는 이날 추천 투자처로 미국과 캐나다, 일본을 꼽았다. 특히 그는 일본에 대해 "개인적인 재산을 확실하게 지켜주는 나라"라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법치에 대한 부분도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나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베트남이나 동남아시아는 한국과 한국 사람이 이어지는 비즈니스가 많다. 자산을 굴릴 때 그 나라의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나중에 재산을 팔거나 수익을 얻게 됐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미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핵심지역, 인사이드는 상당한 기회가 되고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은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짐 로저스처럼 투자자로서 세계 곳곳을 보고 느끼는 것이다"라면서 "돈을 벌고 싶으면 공부하고 노력해서 떳떳하게 투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전 준비 없는 충동적인 투자는 지양해야한다고 했다. 방미는 "갑자기 하지는 말아라. 내공을 살릴 수 있도록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한다"면서 "책이라도 들여다보고, 이후에 실사를 하면서 시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영어를 못해도 된다"고 말했다.
사업가, 투자자, 크리에이터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방미는 여생을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1년의 반은 한국에서 보내고, 2~3개월은 하와이나 LA에서 그리고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다. 나는 모든 것을 정리했고 여행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나 계획은 끝이 났다. 잘 정리하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방미의 신간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1980년대 '날 보러와요'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방미는 종잣돈 700만 원으로 200억 자산가가 된 40년 내공의 실전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서울 강남권에서 제주도까지 섭렵하며 큰 부를 쌓은 방미는 1983년 LA 공연차 미국을 방문한 후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꿈꿨고, 이를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0여년간의 국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첫 해외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그는 이후 2007년 뉴욕에서 주얼리숍을 오픈하는 등 지금까지 약 20년간 뉴욕, LA, 하와이 등 미국 중심지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방미는 이같은 해외투자의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나는 해외 투자로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를 발간했다. 그는 "내가 쌓아온 해외 투자 노하우, 재테크에 대한 걸 다 담았다. 나름대로 내공이 잘 녹아들어 좋은 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진짜 내공이 단단하고 돈이 정말 많은 분들은 책을 쓰거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연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심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미는 "나는 연예인 출신이다. 그 분들은 돈 많은 부자일 뿐이다. 나는 연예인 출신답게 이야기 해도 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게 됐다"고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방미는 "수십년 전부터 해외에서 투자하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좋은 책이 있을지 골라봤는데 지금까지도 한 권의 책도 찾아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세계시장 안으로 뚫고 들어간 내공이 확실하다는 걸 믿어주길 기대한다. 40년의 내공, 20년은 해외에서 20년은 국내 부동산과 주식 등 공부를 했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07년 뉴욕 맨하탄에서 8년간 사업을 하면서 펀드, 주식할 것 없이 많은 공부를 했다. 맨하탄의 많은 유명인들이 맨하탄에 많은 투자를 했다는 걸, 해외투자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았다. 해외에서 여러 재테크, 특히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면서 많이 보러 다녔다. 8년동안 비즈니스 외에도 더 재미를 느꼈던 것은 집을 보러 다니고, 은행을 다니는 과정이었다. 그 모든 걸 한 권의 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쌓아온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자 나선 방미가 내뱉은 말은 일반인도 얼마든지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이를 위해서는 자신감과 사전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방미는 "두려움이 있다면 처음부터 도전할 생각이 없다는 거다. 일반인도 직접 부딪치면 못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라면 투자를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맨하탄이든, 하와이든 도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 자신이 찾은 물건을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물어볼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부동산 부자가 된 방미를 향해 연예인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종잣돈을 금방 모을 수 있고,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로 남들보다 일찍 노른자위를 얻을 수 있지 않았냐는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방미는 자신 역시 근검절약하며 어렵게 기반을 다졌음을 강조했다.
방미는 "국내에서 투자를 할 때는 1980년대였다. 연예인이지만 좋은 옷도 안 입고, 좋은 차도 안 타고, 살림살이를 넓히지도 않았다.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아끼면서 강하게 살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잣돈 700만 원에 대해 "한꺼번에 받은 돈이 아닌 가수 활동과 CF, 영화 출연 등으로 모은 돈이다. 정말 근검절약하면서 모았다. 해외 공연을 가면 많은 연예인들이 명품을 사는데 나는 일절 돈을 쓰지 않았다. 열심히 모아서 결국 그게 종잣돈이 됐고, 투자를 시작해 큰 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방미는 이날 추천 투자처로 미국과 캐나다, 일본을 꼽았다. 특히 그는 일본에 대해 "개인적인 재산을 확실하게 지켜주는 나라"라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법치에 대한 부분도 잘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나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동남아시아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베트남이나 동남아시아는 한국과 한국 사람이 이어지는 비즈니스가 많다. 자산을 굴릴 때 그 나라의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나중에 재산을 팔거나 수익을 얻게 됐을 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미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핵심지역, 인사이드는 상당한 기회가 되고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은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의 짐 로저스처럼 투자자로서 세계 곳곳을 보고 느끼는 것이다"라면서 "돈을 벌고 싶으면 공부하고 노력해서 떳떳하게 투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전 준비 없는 충동적인 투자는 지양해야한다고 했다. 방미는 "갑자기 하지는 말아라. 내공을 살릴 수 있도록 공부를 충분히 해야 한다"면서 "책이라도 들여다보고, 이후에 실사를 하면서 시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영어를 못해도 된다"고 말했다.
사업가, 투자자, 크리에이터로 끊임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방미는 여생을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1년의 반은 한국에서 보내고, 2~3개월은 하와이나 LA에서 그리고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낸다. 나는 모든 것을 정리했고 여행을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나 계획은 끝이 났다. 잘 정리하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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