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페이스북 캡처
한화 이글스 페이스북 캡처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손님을 초청했다. 전날 경기에서 팀이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자 아버지 품에 안겨 펑펑 울던 윤준서 군이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 앞서 윤 군을 초청해 선물을 전달했다. 윤 군은 야구팬들에게 '눈물의 어린이'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전날 한화는 kt와의 홈 경기에서 7 대 9로 뒤지던 9회말 2사 만루에 김회성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극적으로 끝내기 승리했다.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윤 군은 아버지 품에 안겨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이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히면서 전국에 생중계됐다.

윤 군이 화제가 되자 한화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소문한 끝에 윤 군의 부모와 연락이 닿았다. 끝내기 적시타의 주인공인 김회성은 경기 전 윤 군을 직접 만나 사인 유니폼과 구단 마스코트 인형 등을 전달했다.

윤 군은 "잊지 못할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는 추후 윤 군에게 시구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