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 (사진=방송 영상 캡처)

차승원이 최고령 순례자를 위해 된장찌게를 특별히 만들어 대접했다.

26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새로운 하숙객으로 1955년생 최고령의 순례자가 알베르게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식사를 마친 '스페인 하숙'의 기존 하숙객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순례자의 길을 나아가기 위해 떠났다.

새로이 '스페인 하숙'을 찾은 사람은 총 6명. 이탈리아 사람 한 명, 스웨덴 사람 한 명, 한국 사람 네 명이었다.

한국인 순례자 중에서 최고령 하숙객은 "피아노 학원을 했는데, 지난해 손을 다쳐 그만두고 여기 걸으려고 왔다"고 말했다. 유해진이 안타까워하자 그녀는 "내가 긍정적인 편이라, 쉬라는 뜻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이 이야기를 차승원에게 전했다. 또한 "한식이 많이 먹고 싶어서 여기 왔다"는 제작진의 이야기를 들은 차승원은 특별히 그 분만을 위한 된장찌개를 준비했다. 차승원은 "다른 분들이 이해해주시겠지?"라며 정성을 담은 꽃게 된장찌개를 끓였다.

최고령 하숙객은 특별 꽃게 된장찌게에 "한국식 된장을 먹을 줄이야"라고 감탄을 내뱉으며 식사를 즐겼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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