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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어 있는 게 좋아도 잠은 편하게 자야"…'나홀로 침대族'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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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중시…숙면시장 팽창
    퀸·킹 대신 싱글 수요 증가
    한샘의 ‘유로 501 SS 트윈’  /한샘 제공
    한샘의 ‘유로 501 SS 트윈’ /한샘 제공
    2년 전 결혼한 직장인 A씨는 전세 계약 만료로 이사갈 채비를 하고 있다. 집을 계약하자마자 A씨가 구매한 건 슈퍼싱글 크기 매트리스 2개. 큰돈을 주고 혼수로 구매했던 라지킹 침대는 미련 없이 버렸다. A씨는 “남편이 뒤척이거나 코고는 소리에 잠에서 깨면 다음날 컨디션 난조로 힘들어질 때가 많아 각자 침대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건강과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부부는 한 침대’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트윈 침대’(싱글 침대 2개)는 고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중년 부부들의 전유물이라는 건 옛말이다. 최근엔 신혼부부 가운데서도 라지킹이나 라지퀸 등 큰 침대 대신 싱글침대 2개를 구매해 ‘1인 1침대’를 쓰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샘에선 최근 퀸·킹 매트리스가 월 1000개씩 나갈 때 ‘유로 501SS 트윈 구성’이 월 약 200세트(400개)씩 팔리고 있다. 한샘 측은 “예전엔 중년 부부들이 트윈 구성을 주로 찾았지만 요샌 신혼부부나 젊은 층 고객조차 ‘트윈 침대만 보여달라’는 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일룸의 트윈 모션베드도 인기몰이 중이다. 일룸 측은 “최근 모션베드를 구매하는 손님 중 90%는 트윈 침대로 이용할 목적으로 싱글 2개를 한꺼번에 사간다”고 말했다.

    수면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와 맞물려 ‘1인 1침대’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숙면=건강’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숙면 관련 시장은 2조원 규모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침대업계 관계자는 “‘1인 1침대’ 풍토 역시 옆 사람의 뒤척임이나 코골이로 수면을 방해받지 않고 깊게 잘 자기 위한 방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텔 침대’ 유행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널찍한 헤드보드에 싱글 침대가 하나씩 놓여진 호텔 침대처럼 집을 꾸미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 업계 관계자는 “침대 2개를 사야 하기 때문에 구매 가격은 비싸지만 수면의 질을 보장받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1인 1침대’ 구매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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