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 1분기 성장률 -0.1∼-0.2% 예상

브라질 경제의 성장 전망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형 시중은행인 브라데스쿠(Bradesco)와 이타우 우니방쿠(Itau Unibanco), 투자은행인 파토르(Fator) 등은 이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을 -0.1∼-0.2%로 예상했다.

이 전망이 맞으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다른 은행들은 조금 더 높은 성장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브라질 경제 2016년 이후 첫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전망
브라질 중앙은행의 보고서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대비 2월 경제활동지수(IBC-Br)가 -0.7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3.1%)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것이다.

올해 2월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2.49%,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1.21% 상승했다.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기세가 꺾였다.

1월에는 -0.41%를 기록한 바 있다.

경제활동지수는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잇달아 하향조정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로 낮췄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컨설팅 회사들은 올해 성장률이 1.3∼1.5%에 그칠 것이라고 더 비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 국면에 빠졌다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1% 성장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