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물공학회(회장 이희찬)는 '2019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국제심포지엄'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나노바이오 분야의 권위자인 루크 리 UC버클리 교수와 호소공학의 대가인 우웨 보른슈어 그리스팔트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화장품, 재생의료, 항체치료제 등 생물공학의 13개 분야에 걸쳐 600여 편의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된다.

장신재 셀트리온 사장, 강학희 한국콜마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등이 특별 강연을 한다. 학회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 기업 CEO가 대거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또 최신 연구개발 및 사업 현황, 특허제도, 기술이전, 논문 작성법 등을 전문가가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생물공학회는 매년 바이오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생물공학 혁신기술대상'을 시상한다. 시알릴락토스의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증을 받은 진켐(대표 우진석)이 선정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 워크샵'에서는 연구 성과를 상업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이 학회는 7000여 명에 이르는 바이오 기술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다. 이희찬 회장은 아시아태평양생물안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생물안전·생물보안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