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와 VR데이트·AR영상통화 등

이동통신 3사가 5일 오전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개통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른바 '얼굴 천재' 차은우와의 가상현실(VR) 데이트, 세계 1위 VR 게임 '건잭' 등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KT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나인로드피제리아 강남점에서 '갤럭시S10 5G' 출시 기념 파티를 진행했다.

갤럭시S10 5G 단말 개통을 사전 예약한 뒤 파티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했다.

KT 5G 고객은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영상통화 앱 '나를'(narle)과 러브 레볼루션, 라그나로크 클릭 H5 등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대 4명과 초고화질(UHD)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리얼 360' 앱을 이용하면 SNS 팔로워에 360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등 1인 미디어 생방송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오전 8시 30분 T월드 강남직영점에서 갤럭시S10 5G 일반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고객 30명이 초청된 행사는 기념 케이크 커팅식과 경품 증정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고객은 세계적으로 흥행한 비행 슈팅 VR 게임 건잭과 좀비슈팅 게임 '데스호라이즌', 타 서비스보다 최대 15초 빠른 '옥수수'(oksusu) 모바일 중계, 가상공간에서 함께 야구를 시청하는 '5GX 소셜 VR' 등을 경험할 수 있다.
5G폰 서비스 본격 개시…이통3사 개통행사
앞서 LG유플러스는 4일 오후 9시 강남역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에서 갤럭시S10 5G 개통 전야제를 진행했다.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에 선발된 50여명을 초대해 AR 댄스 콘테스트 라이브방송, U+5G 서비스 체험 이벤트를 하는 등 파티 형식으로 진행했다.

경품 증정 행사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VR을 이용해 차은우, 손나은, 차은우, 성훈 등 유명 연예인과 일대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스타데이트를 자랑한다.

U+프로야구 5G와 U+골프 5G, U+아이돌 라이브 5G, U+VR 5G, U+AR 5G 등 5대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오후 4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U+프로야구 5G 앱 시연 행사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는 애초 이날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버라이즌이 일부 지역의 상용화 일정을 11일에서 4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되자 지난 3일 11시 1호 가입자들의 5G폰을 먼저 개통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켜냈다.

이후 추가적인 점검을 거쳐 이날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개시했다.
5G폰 서비스 본격 개시…이통3사 개통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