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멤버십 '본보이' 혁신으로 전세계서 12만개 체험여행 즐긴다"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어디서든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특별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겁니다.”

알란 쓰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부사장(사진)은 지난 2월 선보인 통합 로열티(멤버십)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는 주로 호텔 내에서 이뤄지던 전통적인 멤버십 서비스의 틀을 깨고 다양한 여행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본보이 회원은 세계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리조트 어디서든 미식과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등 12만 개에 이르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기존 세 개로 나뉘어 있던 멤버십 프로그램을 하나로 모은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종류에 따라 포인트 적립과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던 기존 멤버십과 달리 세계 6500개에 이르는 메리어트호텔과 리조트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쓰이 부사장은 “본보이는 130개국에서 운영 중인 29개 브랜드 메리어트 호텔·리조트의 서비스 네트워크 장점을 고객 편의 서비스로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710개 호텔을 2020년 연말까지 1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과 부산, 제주 등에 6개 호텔을 새롭게 선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현재 한국에서만 22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쓰이 부사장은 “한국은 인공지능(AI) 비서, 챗봇, 모바일 체크인·아웃, 모바일 키 시스템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구현에 필요한 최적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주목하는 아·태지역 5대 시장 중 한 곳”이라며 “올 연말까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광명,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등 3개 신규 호텔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