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식 펌프 등을 생산하는 중견 자동차부품기업 코아비스는 2016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부품을 만들 때 단계별로 분리돼 별도로 진행하던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되게 바꿨다. 공정마다 센서를 달아 과열 등 이상 유무를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열되면 생산속도를 늦추거나 냉각 설비를 돌리는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같은 공정 개선으로 품질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코아비스는 GM 포드 폭스바겐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코아비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1호 기업’이 됐다. 정부 지원 없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고 기술 수준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전문 확인기관이 방문 평가한 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것으로 인증받으면 기술 수준 고도화에 필요한 로드맵과 컨설팅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