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섀도·마스카라 등 全제품 3500원 '가성비 甲'…씨엔티드림, 가격 경쟁력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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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우트 파우치' 화장품 용기로
제조 비용절감…실용성은 높여
자사 브랜드 온라인 론칭
제조 비용절감…실용성은 높여
자사 브랜드 온라인 론칭

씨엔티드림은 올해 자체 브랜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억원을 들여 신제품 생산라인을 갖추고 신제품 종류도 100가지로 늘리기로 했다. 100억원을 투입해 신제품 홍보와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시장 마케팅에도 나선다.

백화점이나 국내 화장품 유통회사가 판매하는 같은 종류 화장품 가격의 10분의 1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석창현 부설연구소 소장은 “일부에서 가격이 싼 이유가 원료와 내용물의 질이 낮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일반 화장품과 질이 같거나 오히려 높다”며 “연구소와 상품기획팀에서 엄격한 자체 검사를 거쳐 통과한 제품만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7년 20억원,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설비를 갖췄고 생산라인을 10개에서 40개로 늘려 평균 생산량을 5배로 늘렸다. 2017년 국내 처음 립스틱 섀도 마스카라를 스파우트 파우치로 생산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50%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70%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는 일본 화장품 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180억원 규모의 여성청결제를 납품한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이달 안에 신규 직원 10명을 채용한다. 청주에 1공장과 천안에 2·3공장을 두고 있다. 안 대표는 “하나의 제품만 생산하는 기업과 달리 500여 가지에 이르는 종합화장품 생산이 가능한 시설과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으로 영업망을 늘려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