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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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오랜만에 화색이 돌면서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참가한 11팀 중 두 팀을 제외하고 모두 수익을 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0.89%) 상승한 2157.18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간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가 전날 반등에 나서기 시작, 이날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브로맨스 넘치는 두 남자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 스마트영업추진실 김준연 부장·이종원 과장의 '멘토스'팀은 이날 하루 3.6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은 디피씨다. 이날 디피씨 2000주를 사들여 1000주를 매도해 53만8000원의 수익을 냈다. 보유하고 있던 아난티 600주도 이날 처분하면서 20만2000원을 벌었다. 또 크리스탈 800주를 매도해 수익률 상승에 힘을 보탰다.

고명환·이동민 라이온투자자문 공동대표의 '라이온' 팀도 3.05%의 수익을 거뒀다. 이날 아난티 2540주를 매수해 2475주를 팔아 103만3000원(6.94%)을 수익을 거뒀다. 보유 중인 일신석재도 전량 처분해 59만6000원(4.02%)을 벌었다. 마찬가지 들고 있던 용평리조트도 처분, 29만2000원(1.91%)의 수익을 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다솔 차장·김민기 차장·이의석 대리의 '강팔' 팀도 선전했다. 강팔팀의 효자종목은 유틸렉스였다. 강팔팀은 유틸렉스 40주를 전량 매도해 123만2000원(30.1%)의 수익률을 거뒀다. 50주를 가지고 있던 파멥신도 이날 73주를 추가 매수해 그 중 29주만 팔아 16만3000원(5.36%)을 수익을 거뒀다.

문창길 한국투자증권 차장도 2.19%의 수익을 거뒀고 김주빈 KB증권 차장, 최종학 SK증권 차장, 주원 NH투자증권 차장 등도 1%대 수익을 냈다.

반면 엄태은 유안타증권 과장은 이날 3.97%의 손실을 기록했다. 들고 있던 미코 876주 처분하면서 9만7000원의 손실이 났고 제이엔케이히터 400주를 추가 매수했지만 87만5000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누적 수익률로 살펴보면 메리츠종금증권 강팔팀이 9.3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멘토스 팀이 7.38%로 2위다. 정진만 신한금융투자 팀장은 -6.81%로 가장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상반기 대회는 오는 6월21일까지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 및 투자자문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1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9 제 25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