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양임/사진=KBS 1TV ''아침마당' 허양임 영상 캡처
허양임/사진=KBS 1TV ''아침마당' 허양임 영상 캡처
허양임이 자신의 타이틀이 최근에 변했다고 털어 놓았다.

허양임은 11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요즘은 환자들을 만나면 저보고 '승재엄마'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승재가 자고 있는 걸 보고 왔다"며 "승재 아빠도 자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양임은 이화여대에서 가정의학과 전공의를 거쳐 예방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인제대 서울백병원에서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빼어난 스펙과 단아한 외모로 '의사계의 김태희'로 불렸던 허양임은 2008년 젝스키스 출신 사업가 고지용을 만나 5년 열애 후 2013년 결혼했다.

또한 고지용이 아들 승재 군과 함께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허양임은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승재 군의 놀라운 어휘력과 표현력에 고지용은 "아이가 많이 빠른 것 같다"며 "평범한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지용의 건강 검진을 하며 의사로서의 면모도 보였던 허양임은 이날 '아침마당'에서 "건강 문제로 남편 고지용과 싸운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허양임은 "고지용에게도 건강 조언을 하냐"는 질문에 "환자분들에게는 조언하는데 이걸 남편에게 하니까 의사로서의 조언이 아닌 잔소리로 받아들인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싸움으로 번져서 '다른 의사 선생님께 가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세 먼지에 대해서도 "심할 땐 외출을 자제하고, 나갈 땐 황사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도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불편해해서 면 마스크를 쓰고 싶어한다"면서 엄마로서 고충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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