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창]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을 방해하는 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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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긴축행보와 美·中 무역분쟁 추이
유동성 매도장세도 자산가격 흔들 수도
윤제성 < 美 뉴욕생명자산운용 전무·최고투자책임자(CIO) >
유동성 매도장세도 자산가격 흔들 수도
윤제성 < 美 뉴욕생명자산운용 전무·최고투자책임자(CIO) >
![[세계의 창] 위험자산에 대한 낙관을 방해하는 요인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3/07.18178391.1.jpg)
튼튼한 경제와 소득 성장에 의한 펀더멘털(기초체력) 전망은 올해 금융시장에서 더 높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그렇다. 그러나 시장 성과에는 늘 위험이 따르고, 돈을 회수해야 하는 이유도 항상 존재한다. 여러 위험에도 향후 6개월간은 위험 자산에 대해 낙관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위험 요소가 현실화하지 않는다는 가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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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도 이 메시지를 분명히 들었다. 지난 1월 정례회의에서 Fed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했다. 2월 회의에선 주요 Fed 이사회 위원들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정책도구를 논의했다. 하지만 물가와 임금이 더 빠르게 오르거나 경제가 과열 징후를 보이면 Fed는 다시 예전 행보로 돌아갈 수 있다.
통화 정책의 전환이나 예기치 않은 변화는 금융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가계의 경우 차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과 자동차 같은 대규모 구매가 줄어들 것이다. 금리 상승은 차입금이 많거나 운영비를 대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현금 흐름과 이익을 악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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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의 저성장 기조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고, 이제는 올라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통화·재정정책을 가지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다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임을 의미한다.
마지막 세 번째로 유동성에 의한 매도 우려다. 이 위험은 단기적이고 기술적인 것이다. 지난해 4분기를 떠올리면 된다. 증권과 신용시장에서 유동성에 기반한 대량 매도가 일어난다면 강력한 매수세가 일어나기 전에 자산 가격이 붕괴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위험은 2019년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에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어쨌거나 올해는 변동성이 큰 상황이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는 장기적인 투자 목표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를 변동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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