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인천상의 제공
오홍식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인천상의 제공
인천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오홍식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13일까지 2년이다.

인천상의는 20일 송도오크우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오홍식 신임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상근부회장직은 인천상의 운영과 사업을 집행 처리하는 상근 최고 임원이다.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후보자를 정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의원총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오 상근부회장은 1980년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한 뒤 인천시 교육국장, 공영개발사업단장, 시의회 사무처장,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교통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등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과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홍식 상근부회장은 “30년 넘게 인천시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을 통해 인천기업과 경제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반면 오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박남춘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경력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있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