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주 인천지법원장 취임 "최선의 사법서비스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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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는 법원이 오히려 걱정거리가 된 것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만큼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법농단, 재판거래, 판결불복 등 법원을 둘러싼 시끄러운 사건들을 염두에 둔 말로 해석된다.
이어 “국민들의 걱정은 법원이 당장 ‘내 사건을 제대로 잘 처리하여 줄 것인지’ ‘향후 내가 법원의 신세를 져야 할 경우에 내 사건이 잘 처리될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것이지, ‘재판거래나 사법부의 독립’ 같은 막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인 국민에게 최선의 사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신으로 본연의 사법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는 게 법원이 존재하는 근거"라고 말했다.
서울출신인 양 원장은 동국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인천지법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