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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장비 보안 의심되면 직접 와서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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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산되는 화웨이 포비아

    '화웨이 때리기'에 자신감 표현
    치명적 결함 있었다면 경쟁사가 먼저 알았을 것
    "5G장비 보안 의심되면 직접 와서 보라"
    차이멍보 화웨이 글로벌마케팅 담당 부사장(사진)은 요즘 화웨이 내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인물 중 하나다. 미국 주도로 주요 국가가 집중 견제하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의 글로벌 마케팅을 맡고 있어서다.

    지난달 11일 화웨이 선전 본사에서 만난 그는 시종 담담했다. 화웨이 통신장비의 보안문제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차이 부사장은 의혹의 실체가 확인된 적이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 통신장비는 한국은 물론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2000년대 초부터 사용됐다”며 “지금까지 보안과 관련한 우려가 현실화한 일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5G는 3G나 4G 장비에 비해 데이터 외부 유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기술적 설명도 덧붙였다.

    차이 부사장은 외부 전문 기술자들의 검증에 응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화웨이 통신장비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나 단체는 언제든 선전 본사를 방문해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장비 보안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면 5G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경쟁 기업들이 먼저 알아차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이 부사장은 “‘중화유위(中華有爲·중화민족에 미래가 있다)’라는 뜻인 화웨이의 사명이 지나치게 국가색을 드러내 마케팅에 해롭지 않냐”는 물음에 “2000년 입사해 20년 가까이 다니고 있지만 그런 의미라는 것도 몰랐다”고 답했다.

    선전=노경목 특파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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