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나라가 뮤지컬 배우 김도훈과 20년째 권태기를 모르는 비결을 전했다.

오나라는 7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SKY 캐슬'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와 입맛이 전혀 맞지 않는다. 포기하니 편하다"라고 말했다.

오나라는 "외식을 할 때 먼저 먹으러 가자고 한 사람이 돈을 내고, 메뉴도 정한다"라고 쿨한 연인의 데이트법을 전했다.

오나라는 "남자친구는 제가 웃겨서 좋다고 한다. 이번 'SKY 캐슬'이 너무 재밌고 좋으니까 축하한다고 진진희가 사랑스럽다고 엄지를 치켜 세워줬다. 남자친구는 저를 무대에서부터 지켜봐줬다. 무대의 10분의 1도 아직 안나왔다고 하는데 이번엔 그나마 조금 보이더라고 칭찬해줬다. 앞으로 보여줄게 굉장히 많은데 너무 뿌듯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오나라는 빌딩부자 아버지 아래서 금지옥엽으로 자란 인물로 정열적이고 섹시하면서도 러블리하고 큐티한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탁구공처럼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로 한때 일명 ‘청담동 핫팬츠’라는 이름으로 불린 진진희 역을 연기했다.

오나라는 보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공감 가능케한 캐릭터로 진진희를 완성했고, 자신만의 매력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찐찐’ 홀릭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밖에 “어마마~” “웬일이니 웬일이야~“ 등의 대사를 유행시키며 '찐찐' 패러디 열풍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한편, ‘SKY 캐슬’은 지난해 11월 1%대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마지막회 시청률 23.8%를 기록, 비지상파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덕분에 출연 배우들은 조주연을 가리지 않고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과 CF제안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