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동춘천 일반산업단지에 신축 중인 제2공장에 대해 총 80억원의 정부 보조금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지방투자촉진 보조금으로, 지방투자기업에 대해 투자금액의 일부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교부금이다. 산업통상자원부 60억원, 강원도 10억원, 춘천시 10억원의 지원으로 이뤄지게 된다. 보조금 80억원중 56억원은 다음달, 24억원은 내년 공장 완공 시 받게 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에는 관리동과 생산동 2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내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2공장 생산시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는 2500L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서비스(CMO) 제공은 물론 접합단백질(CRM197)과 면역증강제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장티푸스 페렴구균 수막구균 등의 백신 생산을 통해 2022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유바이오로직스는 동물의약품 개발 전문회사인 벡스퍼트에 출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벡스퍼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1.6%를 취득하게 된다. 벡스퍼트는 2016년 8월에 설립됐다. 반려동물의 노령화에 따른 질환에 초점을 맞춘 처방약 개발사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다수의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기술과 벡스퍼트의 동물치료제 개발기술을 결합한 동물용 면역증강제를 개발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면역증강기술을 동물용 의약품으로 먼저 상용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면역증강기술을 자궁경부암백신 대상포진백신 말라리아백신 등의 인체 백신과 신규 면역항암제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유바이오로직스는 스웨덴 스칸디나비안 바이오파마(SBH)와 임상용 의약품 위탁제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BH는 스톡홀름에 위치한 바이오 기업으로, 장관독소 생산성 대장균(ETEC)백신인 'ETVAX'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의 완료 단계에 있으며, 임상 3상에 사용될 시료의 위탁생산을 유바이오로직스에 맡길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3상 시료 제조 및 상업생산을 위한 본계약은 다음달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9월부터 ETVAX 생산에 대한 기술이전이 진행될 것이란 설명이다. 8월 본계약 체결 시 생산준비 및 기술이전 비용으로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상 3상용 시료는 현재 미국 및 유럽 규격에 적합하게 신축 중인 춘천2공장에서 내년 3분기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SBH의 경영진은 세계 최초의 경구용 콜레라백신인 '듀코랄'을 개발해, 유럽 및 캐나다 등에서 판매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SBH의 ETVAX는 개발 중인 ETEC 백신 중 개발단계가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SBH는 ETVAX를 여행자 설사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미국과 유럽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통해 유니세프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