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회장(왼쪽)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연합회 출범식에서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김영주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회장(왼쪽)과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연합회 출범식에서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한국 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지원하는 민·관 단체 모임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가 24일 출범했다. 미국과 중국에 치우친 무역구조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인도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취지다.

연합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2가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연합회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건설, 전자, 유통, 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 업종별 협회 등 21개 단체가 참여했다. 연합회 회장은 김영주 무협 회장이 맡는다.

연합회는 앞으로 신남방 진출 기업들의 협업을 강화하고 수출 대상국별 맞춤 정책을 세우기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올해 말에는 동남아 기업들과 함께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가칭)’을 열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한국 수출이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은 전체 수출의 27%를 차지하는 중국의 급속한 경기 둔화 때문”이라며 “매년 약 5%씩 빠르게 성장하는 신남방 지역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회가 신남방 국가 정부에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