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택시 승차거부 민원이 307건으로 전년도 같은 달의 553건 대비 4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12월은 보통 연말 급증하는 택시수요로 인해 승차거부 민원이 한 해 중 가장 많은 시기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15일 택시 승차거부 처분 권한을 자치구로부터 환수해 직접 징계처분하고 있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달 초 승차거부가 잦은 택시법인 22개에 사업 일부 정지 처분을 사전 통지했다.

연말 승차난 주요 지역에 택시 집중 공급,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심야 승차난 해소 대책을 내놓고, 경찰과 함께 집중단속을 벌인 것도 민원 감소의 배경으로 꼽혔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