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전통시장에서 '민생경제 살리기' 소통 행보에 나선다.

도는
이재명 지사가 오는 25용인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물가 실태를 살피는 등 소통 행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시장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화폐 도입·확대,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 등 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도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정책 가운데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경기지역화폐의 발행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도내 대부분 시군들이 지역화폐를 3월 또는 4월에 발행하고, 실제 지역화폐 발행의 정책 수혜자들이 전통시장 상인들이기 때문이다.

박신환 도 경제노동실장은 경기도는 올해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예산 약 823억원을 투입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방문할 용인 중앙시장은 1960년대 옛 용인읍 김량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소매 위주 점포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종합시장 규모로 확대된 50년 전통의 5일장이다.

8197규모에 점포수는 530여개에 달하며 각종 먹거리와 식료품 이외에도 의류·잡화 품목이 주를 이뤄 지역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쇼핑과 여가를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